숙향전 줄거리 결말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조선후기의 고전소설인 숙향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후기 한글 소설, '숙향전(淑香傳)'

조선 후기에 창간된 고전 소설로, '이화정기(梨花亭記)', '이화정기우기(梨花亭奇遇記)', '이화정기적(梨花亭奇跡)' 등으로도 불립니다. 작자는 미상이며, 이 작품은 여성의 수난과 애정 성취를 다루면서, 조선시대 여인들이 애정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중국 송나라와 거북의 인연

한국과 중국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중국 송나라 시대로 시작합니다. 스무 살의 김 전은 친구의 벼슬길을 위해 마을을 떠나다가, 어부들이 잡은 거북을 살려줍니다. 이후, 강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김 전만이 살아남고 진주 두 개를 얻게 됩니다.

숙향의 탄생

김 전은 연초 땅에 사는 장희의 딸과 결혼하여 월선궁 숙향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왕규, 한 관상가는 숙향을 보고 그녀의 미래를 예언합니다. 숙향은 오 세에 부모를 다시 만나 부귀와 영화를 누린 뒤, 칠 십 세에 죽을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반응형

죽음과 부활

숙향이 다섯 살이 되던 해, 금나라가 공격하여 가족은 도망갑니다. 도적들은 어린 숙향을 버리고 떠나는데, 그때 선녀가 나타나 숙향에게 다가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장승상이 숙향을 발견하고 기르기 시작합니다.

화덕진군과 마고할미

숙향은 어려운 상황에서 화덕진군을 만나 죽게 되지만, 그를 구해주고 함께 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선녀는 김 전이 살려준 거북임을 밝힙니다. 이어서 더 어려운 상황에서 마고할미가 숙향을 거두어 주고 팔며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선과 숙향의 결혼

병부상에서 선녀의 아들 선이 태어나고, 이를 위해 선녀는 선과 숙향의 결혼을 예언합니다. 이에 따라 장성한 선이 숙향을 찾아가게 되지만, 숙향은 이미 자리를 떠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복잡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선과 숙향의 결말

이야기는 병부상의 결말을 향해 진행되며, 양왕의 딸 매향과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최종 결말에서 선과 숙향은 늙어 칠십 세에 이르러 하늘로 올라가게 됩니다.

핵심 정리

• 갈래: 염정 소설, 애정 소설, 적강 소설, 영웅 소설
• 성격: 도교적, 초현실적
•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 구성: 하늘의 신선과 인간의 관계가 긴밀하게 구성되어 있음
• 주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사랑의 성취, 인간의 천성적 애정 실현

더 알아보기

이 작품은 여성의 수난과 애정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초현실적인 전개와 도교적인 내용이 돋보입니다.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숙향이 겪는 시련을 극복하는 데 초월적인 존재들의 도움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는 도교적인 경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숙향과 이선의 결합은 유교적 논리가 아닌 인간적 애정을 중시하는 작가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작품에서는 봉건적인 신분 제도와 여성에 대한 차별 등 봉건 사회의 문제점도 다뤄지며, 자유로운 남녀 애정의 실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그 당시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면서도 초월적인 성취와 인간적 애정의 가치를 강

조한 작품으로, 조선 후기 문학의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