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한국의 설화 중에서도 특별한 형제 우애와 효성을 다룬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이야기는 고려 말기에 충남 예산군에서 실존한 이성만과 이순 형제의 일화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설명
우애로 가득한 형제, 이성만과 이순은 유산을 정확하게 나누어 부모님의 유산을 존중하였습니다. 형은 결혼하여 자녀들이 많이 있었지만, 아우는 아직 독신이었습니다. 이들 형제는 얼마나 우애가 좋았던지 새로운 음식이 한 개라도 생기면 반드시 함께 나눠 먹었으며, 결혼한 후에도 아침에는 위뜰거리에 사는 형이 동생의 집에 들렀고 저녁에는 오리골에 사는 동생이 형의 집에 들러 한 상에서 같이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가을날 추수를 끝내고 형제는 각자의 볏단을 서로에게 주기 위해 밤마다 자신의 논에 쌓아 놓았던 볏단을 서로 몰래 상대집 볏단에 쌓아놓는데, 둘 다 똑같이 행동한 나머지 볏단은 줄지도 늘지도 않았습니다. 이에 이상하게 생각하던 형제가 결국 다음날 밤에 서로 볏단을 들고 가다가 길에서 마주쳐 진실을 알게 되면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이들 형제는 우애가 깊었을 뿐만 아니라 부모에 대한 효성도 남달랐습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적에는 정성을 다해 맛있는 음식으로 봉양하고 항상 마음을 즐겁게 해 드렸습니다. 돌아가신 후에도 형은 아버지의 묘를, 동생은 어머니의 묘를 3년 동안 지켰으며 3년상을 마친 후에도 아침, 저녁으로 음식을 올렸습니다.
이들 형제의 우애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자, 세종 2년 효자정려가 내려졌으며, 그 당시 내려졌던 정려를 기리기 위한 연산군 3년에 세워진 효제비가 1979년 예당저수지 내에서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되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받아 보존되고 있습니다.
여담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다양한 매체와 문화에서 패러디되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게임, 무한도전 TV 프로그램, 웹툰 등에서 형제의 이야기가 재해석되었으며, 농심라면 광고에서도 이 이야기가 언급되었습니다.
무한도전 TV 프로그램에서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패러디되었는데, 서로에게 쌀을 배달하는 장면이 유쾌하게 재현되었습니다.
패러디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다양한 매체에서 유쾌한 패러디 소재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게임, TV 프로그램, 웹툰, 광고, 인터넷 만화 등에서 형제의 우애와 효성을 재해석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습니다.
글 마무리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한국 문화와 역사에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그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애와 효성을 지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형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우애와 효성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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