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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문학

김동인 - 감자 줄거리 요약 결말 해석 교훈 알아보기

by 창호왕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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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 "감자"

김동인의 단편소설 "감자"는 1925년 1월에 조선문단에 발표된 작품으로, 이 작품의 제목은 "Potato"가 아닌 고구마를 의미합니다. 고구마는 한국어의 옛말에서 감자를 뜻하는 단어였고, 이 작품에서도 감자가 고구마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거리

이 소설은 가난하지만 정직한 농사꾼 집안의 딸인 복녀(福女)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복녀는 도덕적이며 선량한 소녀로, 15살이 되던 해에 80원에 팔려 20년 동안 연상인 홀아비에게 시집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복녀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게으르며 돈을 낭비하고, 복녀가 팔려온 80원을 남편이 물려받아 소진합니다. 두 사람은 행랑에서 생활하며, 복녀는 열심히 일하지만 남편은 빈둥거리기만 합니다.

 

복녀가 남편에게 뭘 해달라고 부탁하면, 남편은 화를 내며 복녀에게 모든 일을 시키고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결국 복녀는 집을 나가게 되고, 남편은 재산을 모두 낭비하고 평양성 칠성문 밖의 빈민굴로 쫓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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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굴에서 복녀 부부는 힘들게 생활하다가 송충이 때문에 공동묘지에 있는 빈민구제사업에 참여합니다. 복녀는 열심히 일하면서 다른 여성들이 어떻게 돈을 더 많이 벌고 있는지를 발견합니다. 이들은 감독에게 성매매를 하고 있었고, 복녀도 감독에게 성매매를 하게 됩니다.

 

복녀는 처음에는 도덕과의 갈등을 겪지만, 돈을 얻기 위해 몸을 팔면서 도덕관념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왕서방의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를 훔치다가 들키게 되고, 그로 인해 복녀와 왕서방 사이에 복잡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어느 날, 복녀가 왕서방의 신혼방을 찾아가 질투심에 뇌물을 들고 협박하다가, 몸싸움 끝에 복녀는 낫에 찔려 사망하고 사건은 무마되기로 합니다.

기타

소설에서 복녀의 행동과 감정은 돈 때문에 변화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처음에는 도덕적이고 정직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돈을 얻기 위해 몸을 팔게 되며 도덕관념이 무너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또한, 왕서방과의 관계 역시 돈과 이익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시작되었으며, 복녀와 남편의 이익을 위해 계속되었습니다.

"감자"는 다양한 감정과 도덕적인 고민을 다루는 작품으로, 돈과 도덕, 욕망과 이익 사이에서 주인공의 운명이 뒤섞이는 이야기를 풍부한 서사로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