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도시 소개

발리: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보석

by 창호왕 2023. 10. 18.
반응형

개요

인도네시아의 섬, 발리, 인구 약 4,225,000명(2014), 면적은 제주도의 약 3배 정도인 5,780km²입니다. 이 섬의 중심지는 덴파사르(Denpasar)이며, 2022년 인구는 약 73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발리가 관광으로 유명한데, 심지어 '발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드라마도 나왔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이로 인해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강력한 관심을 받는 곳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특히 본토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만 인식되는 반면, 발리는 휴양지로서 독특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발리는 인도네시아 전체 중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이며, 특히 신혼여행지로서 매우 유명합니다. 사람들이 '발리로 신혼여행 간다'고 말하지 '인도네시아로 신혼여행 간다'고는 거의 듣지 않습니다. 따라서 발리는 인기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어느 나라에 위치한 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더구나, '발리가 국가 이름이 아니었어?'라는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발리를 별도로 인식하며, 현지인들도 자신들을 "발리네스"로 생각하며 "인도네시안"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또한, 매년 3월에는 힌두교 공휴일인 녀피(Nyepi)가 있어 하루 동안 모든 가게가 문을 닫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인들이 결혼을 피하는 윤달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이 기간에 발리를 방문한다면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리

발리는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그 지형은 마치 발처럼 튀어나온 병아리처럼 보입니다.

 

이 섬은 자바 섬의 동쪽에 위치하며, 인천광역시의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의 간격과 비슷한 해협을 통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리 건설 계획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해 아직 실현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동쪽에는 롬복 섬과 접하고, 동남쪽에는 작은 누사 페니다 섬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리의 최고봉은 아궁 산으로, 이 활화산은 높이가 약 3031m에 이릅니다. 발리 주민들은 이 산을 세계적으로 중요한 수미산의 레플리카로 여깁니다.

 

발리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실제로 적도 남쪽에 위치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여름은 발리에서는 서늘한 건기가 되고, 한국의 겨울은 발리에서는 푹푹 찌는 우기가 됩니다. 비록 건기에 서늘하다고 해도 발리의 온도는 약 27도 정도입니다.

반면 우기에는 온도가 쉽게 35도 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실외 활동이 어려워집니다. 시원한 발리 여행을 원한다면 여름에 가는 것이 좋으며, 뜨거운 여행을 원한다면 겨울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7~9월 사이에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서늘한 편입니다. 따라서 발리에 도착한 한국인들은 처음에는 뜨거울 것으로 생각하다가 예상치 못한 선선함에 놀랄 수 있습니다. 사실 11월 전후부터 발리는 우기가 시작됩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 남반구에 위치한 발리에서는 계절에 따른 기후 변화보다는 우기와 건기 사이의 차이가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발리의 비는 우기라고 해도 주로 스콜성 형태로 내려오고 그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역사

16세기, 자바 섬이 이슬람화되면서 자바 섬의 많은 힌두교 귀족, 성직자, 그리고 지식인들이 이 신앙 변화를 불쾌하게 여겨 이 섬으로 대거 이주했습니다. 그 이유는 발리가 인도네시아 내에서 힌두교의 중심지로 남아 있던 최후의 보루였기 때문입니다.

 

17세기 이후, 발리는 9개의 독립된 국가로 분할되었습니다. 그 동안 발리섬은 풍부한 자원이나 향신료와 같은 자연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네덜란드는 처음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이 네덜란드의 지배 아래 들어갈 때에도 발리는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국주의의 시대가 열리면서 네덜란드는 발리를 포함한 이 지역의 왕국들을 하나씩 소멸시키고, 결국 1908년에 발리를 네덜란드에 완전히 편입시켰습니다.

 

그러나 발리 섬 일대의 국가들은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에 대항하여 수십 년 동안 저항을 했으며, 이 저항 중 일부는 네덜란드군을 격퇴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1906년과 1908년에 벌어진 푸푸탄(puputan)은 고위 귀족의 집단 자결 의식으로, 이 사건은 네덜란드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를 통해 발리 문화는 네덜란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현대 인도네시아에서도 푸푸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920년대부터, 발리는 식민지 통치 시절로부터 관광지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1917년의 대지진, 1918년의 스페인 독감, 그리고 1919년의 생쥐 창궐로 인해 발리 민심이 어려워졌고, 이에 주술이 유행했습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이를 전통으로 해석하여 발리를 관광 명소로 홍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문화는 발리와 인도네시아 독립운동가들을 분리시키려는 전략의 한 부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으며, 많은 서양인들도 발리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발리인들이 하인으로 일하게 되거나, 서구인들이 발리인들의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것도 사실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발리는 일본에 점령당했으나, 일본의 패망 이후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네덜란드의 재침공을 물리치며 완전한 독립을 이룩했습니다. 이후, 발리인들은 네덜란드식 식민지 통치에 대항하며 몇몇 희생적인 순간을 겪었으나, 인도네시아가 독립한 이후로 그 역사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교육되고 있습니다.

 

1965년, 수하르토의 쿠데타가 발생하며 공산당원들 및 화교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대대적인 학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발리도 예외가 아닌데, 대략 10만 명 이상이 희생되었습니다. 이 비율은 발리가 친 수카르노 지역에 속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더 높았습니다. 이 학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현재까지도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발리는 안정되며 관광 명소로 다시 주목받아 현재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화

2004년에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배경은 바로 이곳인데요.

 

쿠타(Kuta) 지역은 노을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발리 현지인들에게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또한 쓰레기 문제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이 지역은 발리에서의 번화가로 생각할 수 있어요. 특히 쿠타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발리 현지인들도 때로는 관광객들을 환영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안은 비교적 양호한 편입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간의 관계가 항상 원만한 것은 아니지만, 호주 본토에서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로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쿠타에는 호주 은행 ATM이 위치하고 있으며, 길거리에서 호주 신문을 판매하며 호주 브랜드 매장들도 많이 입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레저 시설도 호주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 많습니다. 본토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쿠타 외의 조용한 지역을 탐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마약으로 알려진 환각제 마약인 '매직머쉬룸'이 유통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명백히 불법입니다. 그래서 이를 요청하면 절대로 거절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약이며 버섯 요리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담배를 피우며 혼자 서있는 사람들이 힙색을 열고 약을 제시하며 은밀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를 거절하면 대부분 물러납니다. 또한 술을 마실 때 조심해야 합니다. 메탄올이 첨가된 밀주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실명의 위험이 있으며, 호주의 고등학생들이 메탄올이 첨가된 술을 마시고 피해를 입은 사례가 기사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신뢰할 만한 술은 빈땅(Bintang) 맥주 정도입니다.

 

언어로는 국어로 쓰인 인니어와 발리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발리어는 상황과 상대방의 카스트에 따라 다른 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발리에서는 스리라차와 유사한 포지션에 있는 '삼발소스'가 유명하며,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케첩은 유료지만 삼발소스는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스포츠 액티비티의 천국이기도 한데요. 스쿠버다이빙, 요가, 크로스핏 등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가 제공되며, 특히 크로스핏은 지역마다 대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박스)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발리에는 다양한 스포츠 대회도 많이 개최됩니다. 크로스핏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발리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짱구에는 Crossfit wanderlust, 우붓에는 ubud crossfit, 울루와투에는 한국인 소유의 Uluwatu collective 박스도 있으며, 강사진도 수준급이어서 크로스핏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종교

발리는 힌두교가 주류 신앙으로 뿌리 깊게 박힌 곳입니다. 이슬람이 다수를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힌두교가 다수를 차지하는 섬으로, 인도네시아 내에서 힌두교의 중심지로 꼽힙니다. 발리섬의 인구 중 약 92%가 힌두교 신자로, 이 지역에서 남아시아계 이민자가 아닌 원주민들이 힌두교를 믿는 곳은 거의 발리뿐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은 이슬람교가 전파되면서 이슬람화되었거나, 유럽의 선교활동으로 개신교나 가톨릭 등의 신앙이 퍼진 곳도 있었지만, 발리만이 힌두교를 계속 신봉해온 곳 중 하나입니다. 다만, 발리의 힌두교는 본국 인도의 힌두교와는 다르게 변형되어 있으며, 카스트 제도 또한 단순화되어 있습니다.

 

녀피는 새해의 첫날을 기념하는 명절로, 3월에 있습니다. 비록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발리는 힌두교 문화가 뿌리 깊이 박혀 있어 음주가 허용되며 돼지고기 요리가 지역 특산품 중 하나입니다. 바비굴링(babi guling / suckling pig)이라는 요리는 젖먹이 새끼돼지를 오랜 시간 동안 구워 만든 다음, 고소하고 맛있는 요리로 완성됩니다. 비용은 있지만, 한 번쯤 시식해볼 가치가 있으며, 무슬림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이 맛을 즐기러 찾아오곤 합니다.

 

또한 발리에서는 힌두교적인 유적과 조각상을 여기저기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문화적 차이로 발리 사람들은 스스로를 인도네시아인이 아닌 발리인으로 정체성을 선언합니다. 이 지역은 독특한 문화와 신앙을 자랑하며, 인도네시아의 주류 문화와 상당히 다릅니다.

관광

지역

발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리는 다양한 관광 명소와 활동을 제공하며, 방문객에게 여러 가지 선택 사항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지역과 명소를 편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쿠타 (Kuta): 쿠타는 발리에서 가장 대중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특히 서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그린 댄 파라다이스와 푸른 파도로 유명한 쿠타 비치에서 서핑을 배우고 렌트 장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타 비치에서는 또한 레스토랑, 호텔, 바, 카페, 클럽, 마사지샵, 타투샵 등이 즐비하며, 밤에는 활기찬 야간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스미냑 (Seminyak)과 창구 (Canggu): 스미냑은 쿠타와 비슷한 분위기를 제공하면서도 좀 더 고급스럽고 조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2022~2023년 현재, 창구는 발리에서 가장 힙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두 지역은 고급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으로 가득 차 있어 이곳에서 휴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울루와투 절벽사원 (Uluwatu Temple): 이 사원은 절벽에 위치하며 멋진 해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끝을 알릴 때마다 열리는 케착 댄스 공연은 관광객에게 인상적인 축제를 제공합니다. 케착 댄스는 불을 중심에 두고 펼쳐지며, 현지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기에 이상적입니다.

 

4. 우붓 (Ubud)과 인근: 우붓은 발리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우붓 왕궁, 우붓 전통시장, 몽키 포리스트, 그리고 다양한 미술관이 풍부합니다. 이곳은 발리 전통미술로도 유명하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우붓에서는 요가 수업, 마사지, 예술 워크샵, 그린 라이스 테라스, 우붓 정글 트레킹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기타 해변: 발리에는 접근성이 좋지 않지만,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과 해안 동굴이 있는 몇몇 숨겨진 보석이 있습니다. 파당파당, 울루와투, 눙갈란, 판다와, 냥냥, 빙인 등이 그 중 일부입니다. 이곳에서는 고요하게 해변을 즐기거나 태양 아래 해안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6. 덴파사르 (Denpasar) 시내: 덴파사르는 현대적인 도시로서, 발리에서 전통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덴파사르 시내에는 바즈라 산디 기념물, 자가트나타 대사원, 발리 박물관 등이 있어 역사와 문화에 흥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7. 스랑안섬 (Serangan Island): 덴파사르 남쪽에 있는 작은 스랑안섬에는 사케난 사원(Pura Sakenan)이 있어 이곳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8. 누사프니다섬 (Nusa Penida) 및 렘봉안섬: 이 두 섬은 해변과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합니다. 발리 본섬에서 누사프니다에 데이 투어를 통해 쉽게 방문 가능하며, 아름다운 해변과 스노클링 스팟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발리의 동부, 북부, 서부에도 더 많은 명소와 활동이 기다리고 있으며, 싱아라자 지역, 울룬 다누 브라탄 사원, 로비나 해변, 반자르 온천, 브라마비하라아라마, 피지 폭포, 스쿰풀 폭포, 깃깃 폭포, 풀라키 대사원, 발리 국립공원 등 다양한 명소와 활동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발리의 다양한 명소와 활동은 방문객에게 풍요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이곳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보장합니다.

쇼핑몰

각 지역에는 다양한 쇼핑 명소가 분포하고 있어,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에 위치한 현대적인 쇼핑몰과 시장을 통해, 발리에서의 쇼핑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어요.

 

1. 쿠타/르기안 지역: 쿠타와 르기안 지역은 비치워크 쇼핑센터와 쿠타 디스커버리 몰로 대표되며, 다양한 상품을 찾을 수 있어요. 해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갤러리아 몰과 트랜스 스튜디오 몰도 무엇인가 찾아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리포 몰은 공항에서도 도보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요.

 

반응형

 

2. 스미냑/창구 지역: 스미냑과 창구 지역은 주로 몰보다는 소규모 편집샵을 통해 쇼핑을 즐기기에 좋아요. 스미냑 빌리지와 선셋 포인트 쇼핑 센터는 주요 몰로 꼽히지만, 이 지역에서는 개성 넘치는 편집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창구 지역에서는 매력적인 주말 플리마켓이 열려 현지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요.

 

3. 덴파사르 지역: 덴파사르는 다양한 몰과 쇼핑 명소로 가득합니다. 레벨 21 몰, 리빙 월드 덴파사르, 플라자 르논, 마타하리 두타 몰 플라자 등이 있어서 로컬 상품부터 국제 브랜드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덴파사르는 주로 로컬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몰로 알려져 있어 관광객에게도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합니다.

 

발리의 쇼핑은 지역마다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므로, 지역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즐기며 발리에서의 쇼핑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교통

한국에서는 대한항공과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에서 덴파사르로 운영하는 직항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 항공편의 출발 시간은 조금 특이하게 예정돼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비행기는 오후 5:50에 출발하여 덴파사르에는 오전 12시에 도착합니다. 반면에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은 오후 12:20에 출발하여 오후 6시경에 덴파사르에 도착합니다. 덴파사르에서 인천행 비행기는 모두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출발합니다.

 

새벽 시간에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찾아가면, 한국, 일본, 홍콩에서 오는 여행자들과 이웃 나라인 호주에서 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인천으로 돌아오면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에 도착합니다.

 

인천에서 발리로 가는 직항 비행은 약 7시간이 걸리며, 중거리 직항에 속합니다. 마일리지도 중앙아시아 노선과 유사하게 쌓일 수 있어요. 동남아시아로의 짧은 거리 여행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호주 북부 다윈이 바로 아래에 있어서 꽤 먼 여정입니다.

 

덴파사르와 인도네시아 본토 간에도 국내선 항공편이나 시외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자카르타, 인도네시아의 수도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이 자주 운행됩니다.

 

한반도처럼 작은 섬에서 하루에도 많은 비행기가 왕래하지만, 도시 내 교통은 꽤 혼잡할 수 있어요. 또한, 횡단 보도가 거의 없어, 자카르타와 달리 거의 모든 상황에서 도로를 안전하게 건너야 합니다. 다행히도, 교통 상황에서 차량의 속도가 높지 않아 도로 횡단이 어렵지 않습니다.

 

택시 부담스러운 요금이 있어, 가장 확실한 택시 경험을 원하시면 블루버드 택시를 이용해보세요. 현지 심카드를 획득하면 앱을 통해도 택시를 부를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일반 택시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우버나 그랩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제는 고젝과 그랩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우붓(ubud)이나 울루와투(uluwatu)와 같이 10km 이상 떨어진 지역에 가실 때는 다른 교통 수단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꾸라꾸라(Kura-Kura) 버스와 프라마(Perama) 버스와 같은 사설 시내버스 시스템도 꽤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Teman Bus라는 버스 노선도 생겨났죠.

 

많은 여행객들은 투어 프로그램을 선호하며, 이를 통해 교통 및 가이드 서비스를 포함한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입장료와 식사비 등은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리조트나 호텔의 보안 요원에게 자가용 택시를 부르도록 부탁하실 수 있어요. 하루에 5만원 정도면 어디든 데려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리는 인구가 400만 명 정도인 작은 섬이지만, 덴파사르가 가장 큰 도시이기 때문에 대도시처럼 혼잡합니다. 덴파사르와 인도네시아 본토의 주요 차이점은 대도시철도나 횡단보도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오토바이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침 출퇴근 시간에는 많은 오토바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침내, 발리에서는 발리 섬 트랜스 사르바기타(Sarbagita)라는 시내버스 시스템이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좌핸이 아니라 우핸이며, 신호등이 거의 없어 좌회전 또는 우회전 시에 경적을 짧게 두 번 울리는 관행이 있어요. 노선 및 교통 관련 정보를 참고해보세요. 경전철 건설도 진행 중이며, 한국이 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물가

비록 한국보다는 가격이 낮지만, 발리는 관광객들에게 좀 놀라운(?) 물가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장 높은 물가를 갖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자카르타보다 더 비싸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죠. 이런 점 때문에 발리 주민들 중에선 가장 불평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발리의 높은 물가입니다. 그중 하나의 이유는 부가가치세입니다. 자카르타에서는 10%의 세금이 부가되는 반면, 발리에서는 11%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나 이 또한 인도네시아의 기준이며, 한국인 여행자로서 발리에 도착하면 낮은 물가에 놀랄 것이라고 합니다.

 

스미냑 지역, 특히 W 호텔 주변의 편의점과 상점들은 한국 기준으로는 그리 저렴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핑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서는 퀵실버, 록시, 빌라봉, 오클리, 헐리 등과 같이 한국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 매장이 많이 있으며, 가격대 역시 한국과 거의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환전

여행 중 환전에 유념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 루피아의 환율입니다.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 환전은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발리로 갈 때에는 루피아로 바로 환전하지 않고, 미국 달러나 다른 주요 통화로 환전한 뒤 현지의 환전소에서 필요할 때마다 루피아로 환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환전 시 주의해야 할 점은 환전소에서 사기나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으므로, 환전 시 금액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리에서의 원화 환전은 환율이 매우 불리한 편입니다. 따라서 큰 금액을 한 번에 환전하는 대신, 조금씩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이전처럼 달러를 받아주지 않지만, 현지 통화 루피아 외에는 받아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환전소는 국영과 사설이 있으며, 양장점이나 남성용품점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간판의 환율 정보보다 조금 더 유리한 환전소를 찾으면서, 밑장빼기, 위조, 추가 수수료에 주의해야 합니다.

 

거스름돈을 받을 때는 가능한 동전이 아닌 지폐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동전은 환전되지는 않지만, 주차료 지불이나 길이 막힐 때 도로 정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팁으로 주거나,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다면 현지 은행을 찾아가서 환전할 수도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 지점이 있으므로 신뢰성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카드를 사용할 때는 카드복제에 주의해야 합니다. 상점이나 ATM 기기에서 카드가 복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카드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신뢰성이 낮다고 생각되는 장소에서 카드를 사용해야 할 경우, 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연동된 은행에 소액을 넣어두면 카드 복제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는 카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카드 복제 문제도 점차 해결되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여행을 위해 체크카드를 준비해두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호주와의 관계

발리는 호주와 가깝고 항공료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호주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퍼스에서 약 4시간 정도의 직항 비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하루에 5~6편의 제트스타 항공편이 운영되며, 발리의 길거리에서는 호주 관광객들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골목에서 호주 신문을 팔거나, 호주 은행의 지점과 ATM을 찾을 수 있으며, 호주 국민 스포츠인 AFL(호주식 축구)의 티셔츠를 판매하고 생중계도 하는데, 이는 발리에서 특유의 분위기를 찾으려는 이들에게는 조금 의외일 수 있습니다. 우붓(ubud) 같은 지역도 발리의 역사적인 유적지 중 하나이지만, 실제로는 의류 및 특산품 가게가 가득한 곳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호주인 관광객입니다. 또한, 스미냑의 W 호텔 주변은 한국 신혼부부와 유럽, 홍콩,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투숙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쿠타비치 주변의 소형 숙박 시설은 대부분 호주 관광객으로 붐볐습니다. 물론 맥주는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지만, 독한 술은 거의 판매하지 않아, 이것이 증거입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은 발리에서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한편, 발리에는 호주인 장기체류자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은퇴한 호주인들이 발리에서는 호주에서와는 다르게 편안한 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덴파사르 공항 바로 위에 위치한 Kuta Beach(꾸따 해변)은 호주인들이 자주 찾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은 공항과 매우 가깝고 아름다운 모래사장, 합리적인 숙박 시설, 그리고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파도 때문에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호주 관광객들이 이곳을 선호하는데, 한국인 신혼부부들은 관광보다는 섬의 내부로 투어를 즐기고, 호주인들은 해변에서 일광욕이나 파도타기와 같은 활동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리에는 스키 리조트도 있습니다. 일본 동북부의 스키 리조트들은 호주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손꼽히는데, 일본 버블 경제 시절에 지어진 많은 스키장들은 지금도 호주인들로 북적거립니다.

사건사고

화산 분화

발리에는 '아궁(Agung)' 화산이 있습니다. 이 화산은 1963년에 대규모 분화로 주민 2,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엄청난 재해를 일으켰습니다. 이 화산 분출로 인해 세계 평균 기온이 약 0.3도 정도 내렸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7년 9월 28일, 인도네시아 관광 섬 발리에서 아궁 화산의 마그마 활동과 진동이 늘어나며 화산 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8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발리 아궁화산 분출 우려로 인도네시아 발리 등에서 '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1월 21일에 아궁 화산이 분화하였으며, 이로 인해 지진, 화산재 분출, 화산쇄설류 등의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여러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연기 기둥이 대체로 3,000~6,000미터 정도까지 치솟았으며, 밤에는 분화구 주변에서 차오른 마그마가 연기에 비쳐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후 화산 활동과 대규모 분화 가능성으로 인해 반경 10km 내의 10만 명 이상 주민이 대피 대상이라고 발표되었고, 이로 인해 수많은 여행객들이 항공편 결항으로 갇혔습니다. 이 상황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 273명의 귀국을 위해 2017년 11월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가 파견되었습니다.

 

전세기 파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세기 탑승 비용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정되고, 일부는 외교부에서 지원하나, 아궁 화산 사태로 인한 전세기 비용은 아궁 화산이 대상이 아니므로 일부를 스스로 지불해야 했습니다. 긴급 구난 활동비 지원 대상자에게는 전액 지원되기도 하며, 전세기 투입은 비용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궁 화산은 발리의 대표적인 관광지 및 공항과 약 50km 떨어져 있어, 화산활동이 아닌 부수적인 피해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테러

2002년에는 이슬람 과격파 조직의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하여 20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09명이 다쳤습니다. 또한 2005년에는 3명의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가 행동을 감행하여,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규모 시위

2019년 9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당시 홍콩의 민주화 운동으로 격렬한 영향을 받아 현지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 인도네시아 경찰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지도자들은 현직 대통령, 부통령, 각부 장관, 대법원장, 국회 등 정부 요직에 대한 모독 행위에 대해 징역을 부과하고, 인도네시아 내의 국민고충 처리 및 반부패 감시기구[12]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법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전국의 학생들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본받아, 이 불합리한 법을 철폐하자"라며 발리와 수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 이로 인해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에서는 인도네시아 전국에 여행경보를 발령하며 자카르타와 발리 섬에 있는 호주 시민들에게 여행을 중단하고 안전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이 진정되면서 이 시위 또한 진정되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도 겹쳐 현재는 어느 정도 진정된 상태입니다.

기타

과거에는 발리 섬에서 발리호랑이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 식민지 시기에 네덜란드인들의 사냥으로 인해 이 아름다운 생물은 멸종해버린 비약적인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발리는 오랜 역사와 화려한 문화를 자랑하는 독특한 장소로, 많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화보 촬영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이지만, 소매치기나 절도 문제도 발리에서는 주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1~2성급 숙소에서는 청소 스탭들이 손님들의 가방이나 소중품을 훔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리는 현금 거래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소매치기들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니 지갑과 소지품을 주의깊게 다뤄야 합니다.

 

또한, 2022년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발리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군 징집을 피하기 위해 현지 정부의 출국 금지 명령을 어기거나, 러시아에서는 병역의무로 인해 해외로 대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발리의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용은 많은 러시아 IT 종사자들과 같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머무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2023년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한 발리 당국의 도착 비자 발급 중단 요청으로 인해 상황이 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