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생활지식

동동주와 막걸리의 차이점 알아보기

by 창호왕 2024. 5. 20.
반응형

 

동동주와 막걸리는 둘 다 한국 전통 주류로서 쌀을 주재료로 만들어진 발효주입니다. 이 두 주류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동동주와 막걸리의 차이점, 제조 과정, 맛, 역사 등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반응형

동동주와 막걸리의 차이점

제조 과정

 

  • 막걸리: 막걸리는 찹쌀이나 멥쌀을 쪄서 누룩과 물을 넣고 발효시켜 만듭니다. 발효가 끝난 후에는 곱게 걸러서 부드러운 액체 상태로 완성됩니다. 발효 과정 중에 걸러진 쌀 입자들이 섞여 있어 탁한 색을 띱니다.
  • 동동주: 동동주도 막걸리와 유사하게 쌀을 발효시켜 만들지만, 큰 차이점은 발효가 끝난 후에 걸러내는 방식에 있습니다. 동동주는 막걸리보다 덜 걸러서, 발효된 쌀 알갱이가 동동 떠다니는 상태로 만들어집니다. 이 때문에 '동동주'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맛과 향

 

 

  • 막걸리: 막걸리는 신맛, 단맛, 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농도가 진한 편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탄산 때문에 약간의 톡 쏘는 맛이 있습니다.
  • 동동주: 동동주는 막걸리보다 맛이 부드럽고 덜 자극적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약간 더 높을 수 있으며, 발효된 쌀 알갱이가 떠 있어서 씹히는 식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

 

  • 막걸리: 일반적으로 6%에서 8% 정도입니다.
  • 동동주: 막걸리보다 약간 높은 8%에서 10% 정도입니다.

역사와 문화

  • 막걸리: 막걸리는 한국 전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서민적인 술입니다. 다양한 명절과 축제에서 즐겨 마시며, 농사일을 하던 농부들에게는 귀중한 음료였습니다.
  • 동동주: 동동주는 주로 경기도와 충청도 지방에서 유래되었으며, 좀 더 격식 있는 자리나 특별한 행사에서 즐겨 마시던 술입니다. 과거에는 궁중에서도 즐겨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막걸리와 동동주 즐기기

 

막걸리

막걸리는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전, 김치, 매운탕 등과 함께 즐기면 좋습니다. 요즘에는 과일이나 약초를 첨가한 다양한 맛의 막걸리도 많이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동동주

동동주는 그 자체로 맛이 깊고 풍부하기 때문에, 가벼운 안주와 함께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적인 한식 안주 외에도 치즈나 견과류와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쌀알이 떠 있는 독특한 식감을 즐기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

동동주와 막걸리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재료와 발효 과정을 거치지만, 걸러내는 방식과 맛, 향, 알코올 도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막걸리는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는 서민적인 술로, 신선하고 톡 쏘는 맛이 특징입니다. 반면, 동동주는 좀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을 자랑하며, 격식 있는 자리에서 즐겨 마셨던 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