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으로, 2013년 2월 25일부터 2017년 3월 10일까지 재임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그녀의 정치적 여정과 업적, 논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린 시절과 초기 생애
박근혜는 1952년 2월 2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아버지 박정희가 군사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은 후 청와대에서 보내졌습니다. 1974년, 어머니 육영수가 문세광의 저격으로 사망한 후, 박근혜는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며 아버지 박정희를 도왔습니다.
정치 입문과 성장
초기 정치 활동
박근혜는 1998년 대구 달성군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국회의원으로 재선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녀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의 주요 인사로 활동하며, 당 내에서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한나라당 대표와 '공주정치'
2004년,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대표로 선출되며, 당의 재건을 이끌었습니다. 그녀는 당의 정체성을 보수적인 방향으로 재정비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당의 지지율을 회복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주정치'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대중적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주요 정책과 업적
박근혜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주요 정책과 업적이 있었습니다.
창조경제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주요 경제 정책으로 추진했습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산업을 융합하여 새로운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에 설립하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했습니다.
경제민주화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의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를 억제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정책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법을 강화하고,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남북 관계
박근혜 정부 초기에는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었으나, 이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 간의 신뢰 구축과 평화 정착을 목표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의 운영을 재개하고, 인도적 지원을 늘리며 남북 관계 개선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해 남북 관계는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논란과 탄핵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가장 큰 논란은 '최순실 게이트'였습니다. 최순실은 박근혜의 오랜 친구로, 국정에 개입해 사적 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국정을 맡기고, 비선 실세로 활동하게 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탄핵과 파면
최순실 게이트는 대규모 촛불 시위로 이어졌고, 2016년 12월 9일,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습니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여 그녀는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된 사례였습니다.
박근혜 이후의 삶
구속과 재판
탄핵 이후 박근혜는 구속되어 여러 차례 재판을 받았습니다. 주요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강요 등으로, 결국 2018년 4월 6일 1심 재판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을 거치면서 형량이 확정되었습니다.
건강과 수감 생활
수감 중인 박근혜는 여러 차례 건강 문제를 호소했습니다. 디스크, 어깨 통증 등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수감 생활은 지속적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으며, 지지자들은 박근혜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결론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습니다. 그녀의 정치 경력과 업적, 그리고 논란과 탄핵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근혜의 생애와 대통령 재임 기간을 돌아보면서, 그녀의 정치적 유산과 교훈을 되새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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